지난 17일 경연단체 공연 후 6명(당연직 포함)의 심사위원이 결정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수작품상: 정용진무용단『MusA』 - 소리와 춤의 만남 (상금/ 300만원)
●이 사 장 상: 한윤희무용단 - 공간의 창 (상금/ 200만원)
◀심 사 총 평▶
⊙정용진무용단『MusA』 - 소리와 춤의 만남
예술적 완성도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새로운 우리춤을 창작하고자 한 의지와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국악기의 장단과 그 리듬을 끊임없는 춤사위로 채운 춤 어휘가 높이 평가 되었고, 거문고와 선무도를 연결한 창의성도 좋았다.
그러나 7인의 솔로 나열이 반복된 구성상의 문제, B-boy등장이 너무 식상하다는 인상, 현대 대중춤일지라도 한국창작춤과 어울리는 변형의 필요성이 지적 되었다.
⊙한윤희무용단 - 공간의 창
공간의 창 이라는 제목이 구체화 되지 못했으나 다양한 군무의 역할과 두 주역의 빼어나 연기력이 돋 보였다.
특히, 구성과 진행의 섬세한 짜임새가 진지하고 무대를 성심으로 접하는 연출자세가 호평을 받았다.
우수 작품성과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사장상’을 새롭게 추가 수상하도록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오율자백남무용단 - 사미인곡
사미인곡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흰소복 군무가 행렬을 이룬 가운데 주역 여인이 등장하다가 옷을 벗으며 퇴장하는 구성으로 점차 춤사위의 리듬과 구르기등 활력적 요소도 부각 되었다.
그러나, 창호지의상, 의상을 강조하는 포즈의 지나친 강조, 감정의 기복이 전달되지 않은 나열식 구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심사위원회-
위원장: 김 말 애
위 원: 조 흥 동 . 김 근 희 . 지 희 영 . 양 선 희 . 문 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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